비염 환자 입 냄새 유발하는 ‘후비루 증후군’이란?

[오늘의 건강]

코 내부의 분비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은 만성기침과 입 냄새를 유발해 비염 환자들의 고통을 더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밤까지, 경상권은 18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공기 중 꽃가루가 많이 퍼지는 환절기에는 비염이 악화되기 쉽다. 콧물과 코막힘도 괴롭지만 코 내부의 분비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은 만성기침과 입 냄새를 유발해 비염 환자들의 고통을 더한다.

후비루 증후군이 나타나면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목구멍이 간질거리고 불편해진다. 특히 누워있을 때 더 잘 일어나므로 밤중이나 이른 아침에 증상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식염수를 이용해 비강 세척을 하면 일시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 질환인 비염, 부비동염, 축농증 등을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적절한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혈관수축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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