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환절기에 비듬이 ‘폴폴’…방치하면 탈모 온다?

[오늘의 건강]

머리를 감아도 자꾸 가렵고 부쩍 비듬이 늘어났다면 두피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건조한 환절기에 메마르는 것은 얼굴 피부만이 아니다. 머리를 감아도 자꾸 가렵고 부쩍 비듬이 늘어났다면 ‘두피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방치하면 염증이 발생하며, 만성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는 다른 피부에 비해 피지 분비가 왕성하며 혈관과 신경이 더 발달해, 외부 환경이나 내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머리를 너무 자주 감거나 계절의 변화, 노화 등에 의해서도 두피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건조함이 지속되면 두피에 염증이 생겨 붉어지거나 가려움으로 긁은 곳에 상처, 진물, 뾰루지 등이 생길 수 있다. 이 상태까지 이르렀다면 심각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머리를 감는 횟수를 줄이고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에 마쳐야 한다. 수분을 앗아가는 카페인 음료,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두피에 직접 바르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각질과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샴푸는 피지를 많이 제거하지 않는 순한 제품을 선택하고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를 세게 문지르거나 두피 브러쉬 등을 사용해 자극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모발을 마사지하듯 감는다.

두피에 남은 샴푸의 계면활성제 성분도 두피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내고, 젖은 모발을 말릴 때도 드라이기의 찬바람 또는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해 두피에 너무 가까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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