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규 서울·여의도성모병원장 연임… ‘협업으로 미래의료 선도’

2025년 8월까지 임기 연장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장 [사진=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임하는 윤승규 현 원장(소화기내과, 64세)이 연임됐다. 각각 제24대, 제36대 병원장으로 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윤 병원장은 두 병원의 협업과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변한 의료 환경에 대응하며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승규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로 30년 전 병원의 첫 간이식 수술에 참여하기도 했다. 임상과 기초과학의 융합 연구자로도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KBS 의료자문위원, 대한간암학회 회장,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 대한간학회 학술·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병원은 2021년 첫 취임 당시 윤 병원장이 세운 경영 슬로건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은 국내외 다수의 의료기관 인증과 평가에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미국 의료기관평가기구인 ‘JCI’가 국제 표준의료서비스 심사를 거친 의료기관에 발급하는 ‘JCI 인증’에 5회 연속 성공했고,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 연속 획득,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월드 베스트 병원’ 평가에선 암 등 다수의 임상 분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상적으론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이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 례를 기록하고 고난이도 치료법 도입에 앞장서는 등 혈액질환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연구 부문에서도 처음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 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를 승인받아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멘토링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인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로도 선정돼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

‘생명존중 영성실천’이라는 이념을 기반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가정간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ESG 위원회’를 발족해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사회가치 실천, 투명경영, 의료윤리 등의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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