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관심높은 제약기업은? …종근당·한미약품·유한양행 順

종근당이 지난 2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포스팅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SNS 등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제약업계 10개사에 대해 지난 2분기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으로 선정했다. GC녹십자의 경우 그룹사에 ‘녹십자’란 이름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아 ‘GC녹십자’란 키워드로만 검색했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총 3만748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과 관련한 개인 소비자들의 포스팅을 살펴보면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비타민D”라는 제목과 함께 “rtg형이라 흡수력 좋습니다”라며 “목넘김도 편해서 꾸준히 복용해봤더니 손저림이 있었는데 저림이 줄어들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은 총 3만729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종근당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주식 블로거 등 여러 채널에서 “한미약품 왜이렇게 오르냐”, “한미약품 일주일만에 30%가까이 올랐네”, “한미약품 오늘 달리네” 등 한미약품의 주가상승을 둘러싼 많은 주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3만467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조선 역사상 세무조사로 안털린 곳은 유한양행 뿐이 아닌지”, “세무조사해서 안털리는 기업은 대체 어떻게 장사한걸까, 유한양행이 유일무이하다는데”, “세무조사 털면 다 나온다는데 유한양행은 왜 안나왔느냐” 등 게시물들이 보였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청주시가 지난 5년간 세무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성실납세법인’에 선정되며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2만537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동아제약이 1만9196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기록했다.

휴온스는 지난 2분기 총 1만2,924건의 포스팅 수로 6위, 동국제약이 1만2238건의 정보량으로 7위, JW중외제약이 1만428건의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광동제약은 총 952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9위를 차지했고, GC녹십자는 지난 2분기 총 825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광동제약과 함께 네 자릿수 정보량에 그쳤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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