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다빈치Xi 수술로봇 도입…갑상선암·담낭 수술 가능

                                                        기쁨병원 로봇수술기

서울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은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다빈치Xi 수술로봇을 추가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외과 수술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수술로봇 모델과는 달리 다빈치Xi 수술로봇은 레이저 표적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포지셔닝하는 기능이 있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수술 및 마취 부담이 낮아지고, 환부 위치의 정확한 접근이 가능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로봇팔의 미세한 관절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도 다른 로봇수술기와의 차이점이다.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사람의 팔보다 길고 얇아 섬세하고 발전된 관절 움직임으로 체내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등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 졌으며,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기쁨병원은 첨단 수술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암 수술과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최소침습 수술, 적은 통증 및 출혈, 흉터와 합병증 발생률 위험이 줄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주로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던 로봇수술기를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2대나 운영하게 됐다”며 ““당일 단일공 담낭절제 로봇수술, 3일 이내 갑상선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외과전문병원으로서 국민들이 첨단 의료기술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쁨병원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외과 곽정학 교수를 영입해 당일 RFA(고주파열치료)와 조직검사, 진단 후 3일 이내 수술까지 가능한 전문 갑상선센터를 운영하고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을 진행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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