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다음날…커피 말고 집중력 높여줄 차는?

[오늘의 건강]

연휴 동안 과식이나 과음을 했다면 컨디션 회복에 이로운 차로 도움받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제주해상에 있는 고기압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지만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고 예보했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워진다.

오늘의 건강=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연휴 동안 가족이나 친구 등과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이들이 많다. 쉬는 날이 길어지면 평소보다 과식을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기 쉽다. 갑작스레 바뀐 환경에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다. 일상에 다시 집중해야 하는 오늘, 소화를 돕고 정신을 깨워줄 차를 소개한다.

페퍼민트차는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허브의 일종인 페퍼민트는 오랜 시간 약용으로 사용됐다. 페퍼민트는 인지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는 졸음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페퍼민트 오일이 인지 작업 시 수행 능력을 높이고 정신적인 피로를 낮췄다. 카페인이 없는 페퍼민트차는 커피나 녹차 등을 피해야 할 때 마셔도 좋다.

홍차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어려울 때 마시기 좋다. 홍차는 찻잎을 산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테아플라빈과 테아루비긴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증가한다. 이들 성분은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위 건강에 이롭다. 위궤양이 있는 쥐에게 홍차와 테라플라빈으로 3일간 먹였더니 염증을 억제해 위궤양의 78~81%를 낫게 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휴 동안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체중이 걱정된다면 보이차를 마셔보자. 갈산이 풍부한 보이차는 다이어트에 이롭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갈산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몸에 흡수하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과음을 했다면 간을 보호하는 매실차가 도움이 된다. 매실에 든 피크린산은 항균 작용을 하며 몸속 독소를 제거한다. 또 매실에 풍부한 피루브산은 독성 물질을 제거해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한다. 단, 매실차 또는 매실청은 당분 함량이 높아 하루에 한 잔 마시는 게 적당하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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