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바이오USA’서 빅딜 노리는 제약바이오기업은?

삼바,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540여곳 참가…기술수출·협업 등 논의

전 세계 65개국, 8천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종합 바이오 박람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Stand Up for Science(과학을 위해 일어서다)’를 주제로 미국 보스턴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 바이오 유럽과 함께 3대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USA는 글로벌 제약사가 대거 참여해 국내 제약바이오과의 파트너십 체결·기술 이전·협업 등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5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이들은 기술 이전·연구개발 협업, 인수합병(M&A), 투자 등 다양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USA에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167㎡, 50평)를 설치했다. 이번 행사에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비전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FDA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고 7월 출시 준비 중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설립한 미국법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고객사를 물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CDMO 사업 경쟁력을 알린 데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가해 CDMO 수주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미국 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비롯해 NASH, 항암제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미국에 출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개발중인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을 홍보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국내 출시한 당뇨 신약 ‘엔블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자가면역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HK이노엔, 보령제약, ​JW중외제약은 해외사업 및 연구개발 담당 실무자들이 참여해 빅파마와 비즈니스 미팅 등 진행할 예정이다.

국소마취제, 점안제 등 기존 사업에 더해 보툴리눔 톡신, 바이오시밀러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 휴온스는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링을 논의할 계획이다.

HLB그룹에서는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 HLB생명과학 자회사 HLB생명과학알앤디(R&D)가 이번 행사에 참가해 항암제 ‘리보세라닙’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을 포함한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기술 이전 등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바이오그룹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는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차바이오텍은 현재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개발 현황을 홍보해 기술이전, 공동개발을 논의할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바이오USA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5일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과 임상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등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홍보하고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항암제 ‘펙사벡’ 파트너사 물색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고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SJ-600 전임상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대해 파트너링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앱클론은 개발중인 CAR-T 치료제 ‘AT101’ 임상 1상 결과를 공유하고 기술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젠셀은 항원특이살해 T세포치료제 ‘바이티어’, 감마델타 T세포치료제 ‘바이레인저’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비임상 파이프라인 TIE2 활성 혈관질환 치료제 ‘PMC-403’, VISTA 타겟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 등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뼈질환 치료 신규 후보물질 등 주요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연구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GENA-104’, ‘GENA-111’ 등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여개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R3’의 기술수출 및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네오이뮨텍, 유틸렉스, 올릭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압타머사이언스, 압타바이오, 드림씨아이에스 등 제약바이오기업이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와 기술 수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 바이오USA 한국관 전경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참가업체들의 전시 홍보,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 주선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관에는 △강스템바이오텍(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넷타겟(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개발 기업) △메디카코리아(비만치료제 및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 기업) △메디픽(표적 저분자 항암제 연구 기업) △멥스젠(인간 장기 모델 침과 혈액 뇌장벽 개발 기업) △바이넥스(CMO/CDO 전문기업) △바이오톡스텍(비임상 CRO 및 컨설팅 서비스 기업) △아이진(대상포진 백신, COVID-19 백신 및 전달체 개발 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나노입자 항암제 연구 기업) △에스티원(3D 세포배양기술과 탈부착형 타공성박막 서포트 기술 기업) △우정바이오(비임상 CRO, 공유 동물실 서비스 기업) △유바이오로직스(백신 면역증강제와 운반단백질 개발 기업)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항생제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지뉴인텍(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연구 기업) △프로티나(이미징 기기와 어세이 개발 기업)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1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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