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착용로봇기술’ 적용한 허리디스크 견인치료기 나오나?

고려대의료원 휴스파인, 국방과학硏서 기술 이전 받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행사에서 휴스파인 부스를 방문한 한 참가자가 AI 척추 감압 견인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휴스파인 제공]
허리디스크 등 척추 관련 질환과 허리 통증 완화 치료기기에 인공지능(AI)과 로봇 제어 기술을 적용한 연구가 가능해졌다. AI 척추 감압 견인기를 개발했던 고려대의료기술지주 산하 휴스파인이 착용로봇 관련 국방과학기술을 이전받는다.

고려대의료원과 휴스파인은 지난달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간 기술이전 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및 기술이전 담당 이버드 특허법인과 함께 ‘운동보조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스파인이 이전 받은 기술은 근경도센서와 힘센서를 활용한 착용로봇제어 기술이다. 이는 휴스파인이 개발한 척추 감압 견인기에 적용돼 환자의 근육경직도를 명확히 파악해 척추 견인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파인의 가정용 척추 감압 견인기는 척추 디스크 및 만성 허리 통증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씨비에이치, ㈜아이엔티텍 등 협력업체들과 협업해 올해 중 첫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상헌 휴스파인 CTO(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휴스파인의 척추 감압견인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해 중장기적으로 보다 정밀한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준 휴스파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R&D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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