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에어컨 바람이…몸에 주는 영향 9

더운 날씨에 필수가 된 에어컨. 좋은 점도 많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오르면서 인파가 많은 곳엔 에이컨을 작동하기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필수가 된 에어컨. 좋은 점도 많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 에어컨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어떤 것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빌딩증후군을 일으킨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건물에서 에어컨이 켜진 채 일을 하면 빌딩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증상으로는 두통, 마른 기침, 어지러움, 메스꺼움,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이 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피부와 눈이 건조해진다

에어컨은 실내 수분을 빨아들여 습도를 낮추고 열을 식힌다. 이 때문에 피부 수분이 빼앗겨 건조해 질 수 있다. 습도가 부족해지면 눈도 건조해진다. 눈이 자극되고 가려워지며, 시야가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기도를 자극한다

에어컨이 설치된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연 환기되는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비강 자극이나 호흡 곤란 등 호흡기 문제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두통을 유발한다

공조설비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거나 더러운 실내 공간에 있으면 두통이나 편두통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관리가 되지 않은 실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8%가 한 달에 1~3일, 8%가 매일 두통을 경험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열에 잘 견디지 못한다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더운 온도를 견디기가 더 어려워진다.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온도는 최근에 노출되었던 온도에 일부 영향을 받는다. 에어컨이 세게 틀어진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열과 습도가 더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실외 공기를 오염시킨다

오래된 에어컨 장치는 프레온가스를 방출할 수 있다. 프레온가스는 오존층에 해를 끼치는 냉매로 지구 온도를 높인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현재 사용이 규제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알레르기를 증가시킨다

에어컨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유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수면을 돕는다

전문가들은 수면 시 침실의 온도가 약 16~19℃ 사이일 때가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더운 여름, 에어컨은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사병을 예방한다

에어컨이 몇 가지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온도가 치솟을 때는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체온이 높아지면 메스꺼움, 경련,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계속해서 열이 오르면 일사병 위험도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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