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도 마스크 벗나? 병원 해제는 언제?

4월 말에서 5월 초 이후 전면 해제 여부 검토 전망

15일 오후 경북 경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다음주 월요일(20일)부터는 출근길 마스크를 깜빡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겠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마스크 없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질병관리청은 대중교통 수단과 마트·역사 내 개방형 약국에서 유지되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이날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비행기는 어떨까? 비행기에서도 쓰지 않아도 된다. 이번 조정안은 모든 대중교통에 적용된다. 버스, 지하철, 택시, 여객기, 여객선 등 어떤 교통수단이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으니, 해당 국가 국적기를 탑승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겠다.

20일 이후에도 병원,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마트·역사 등에 위치한 벽과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약국이 아닌 일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 공간은 언제 해제될까? 병원 등에 대한 해제 조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시기 코로나19 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이때 해제가 결정되면,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할지 결정한다. 이를 통해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일상회복에 진입하며 마스크가 전면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대중교통 수단 내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겼지만,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가급적 착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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