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내 신물이 올라오고 속이 쓰려요

[오늘의 건강]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속이 쓰리고 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사진=/ING alternative게티이미지뱅크]
오전 기온은 -5~7도, 오후는 6~13도. 오전 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낮에는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밤사이 남해안, 제주 산간 등에 내린 눈비의 영향으로 이면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오늘의 건강= 겨울에는 체중 관리에 신경이 덜 쓰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거나 과식, 야식을 하는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슴에서 목 방향으로 속이 쓰리거나 타는 듯 화끈거리거나 트림이 자주 올라오고 시거나 쓴맛이 나는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가슴 통증이 심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자주 기침이 나며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위에 있는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 위산의 영향으로 식도염이 발생한다.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역류가 일어나지 않으나, 조절 기능이 떨어져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역류가 일어난다. 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드물지만, 수십 년 이상 장기화되면 식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과식, 과음을 피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산이 강한 과일,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미 역류 현상이 나타난다거나 식도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않다면 상체 부위를 높게 한 상태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상담만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땐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보도록 하자.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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