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자 코로나 검사, 2월 중 종료 가능”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중국발 단기체류자 PCR 검사 대기 장소에서 입국자들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중국발 입국자 대상으로 시행했던 코로나19 검사를 이번 달 내에 종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15일 ‘제1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전문가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는 1월부터 중국발 입국자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양성률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신종 변이도 출현하지 않았다. 자문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입국 전후 검사 의무를 2월 중 종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에서 입국 전 검사는 지속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는 방역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도 일상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았다. 단,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백신 접종은 전체 연령층보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 백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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