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드링크도? 운동 전 마시면 역효과 나는 음료 4

우유가 들어간 음료나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은 운동 전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전과 운동 후 그리고 운동 중간, 언제 물을 가장 많이 마셔야 할까?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갈증이 나기 때문에 운동 후에 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운동 후 빠른 수분 섭취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운동 전부터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체내에 수분이 모자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이 적절한 힘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을 하는 동안 몸의 균형감각과 정확도가 떨어져 운동 효과 역시 감소한다. 즉 수분 섭취는 운동 후뿐만 아니라 운동 전, 운동하는 도중에도 계속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가장 좋은 건 생수를 마시는 것이지만, 적어도 다음과 같은 음료는 운동 전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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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가 들어간 음료

유제품이 들어있는 음료는 운동 전이나 운동하는 동안 마시는 것보단 운동이 끝난 뒤 마시는 게 좋다. 우유에 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은 소화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정 유제품을 먹고 싶다면 생수에 유청 단백질을 섞어 마시는 편이 낫다. 이는 지방처럼 소화를 늦추는 성분을 감소시키고, 단백질이 가진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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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상과당이 든 과일 음료

과일 주스는 건강한 음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당분 함량이 높을 땐 얘기가 달라진다. 상당수 과일 음료에는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간 기능장애, 신진대사장애, 비만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과일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신선한 과일, 민트 등을 직접 갈아 만든 음료를 마시는 방법이 있다. 감미료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은 과일 음료는 운동을 하는 동안 손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쉽게 현기증이 오고 구토 증상이나 불규칙한 심박동수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과일주스가 이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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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음료

소다와 탄산수처럼 기포가 올라오는 탄산음료는 복부팽만감을 일으키고 가스가 차면서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같은 음료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라 탈수를 유발하기 쉽다. 또한 상당수의 다이어트 소다에도 인공감미료인 아스파르테임이 들어있다. 강한 단맛을 내는 이 감미료는 편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손실 등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건강에 이롭지 않다.

 

◆ 스포츠 드링크

탄탄한 가슴 근육과 울룩불룩한 팔 근육을 원한다면 스포츠 드링크와도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 상당수의 스포츠 드링크가 사실상 다량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 영양가 성분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당분은 호르몬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운동으로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데 방해가 되므로 운동 전 마실 음료로 부적합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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