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패러다임 변화 ‘꿈의 치료제’ CAR-T 세포

[오늘의 키워드]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세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CAR-T 세포)는 항암면역요법에 사용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조작된 T세포 수용체를 발현하는 T세포다. 면역세포인 T세포에 특정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도록 만들어진 수용체 단백질이다.

키메라는 한 개체 내에 서로 다른 유전적 성질을 가지는 동종 조직이 함께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종류가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식물을 접목했을 때 자라난 식물체는 양쪽 성질을 닮게 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CAR-T 세포에서 수용체는 항원-결합 부분과 T세포 활성화 기능 부위를 결합해 하나의 수용체에서 발현시키기 때문에 키메라 성격을 갖는다.

CAR-T 세포는 1990년대 초기 개발 단계 이후, 내부의 도메인 구조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발전했다. 1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는 T세포를 충분히 활성화 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자체적으로 인터류킨-2(IL-2)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도 주입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인터류킨은 주로 면역 응답의 발현이나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2세대 CAR-T 세포는 증식과 세포독성, 지속되는 반응성, T세포 생존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3세대는 보조자극 도메인 2개를 동시 발현시킨 형태이며, 사이토카인 생성과 암세포 살상능력을 높이기 위해 동시 발현시킨 형태다. 4세대 수용체는 인터류킨-12를 추가시켰다.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키며, 바이러스 감염 물질대사와 관련되어 있는 질병이나 자가면역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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