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한랭질환…동상, 동창의 차이점은?

[오늘의 건강]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오늘(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27일은 중부내륙과 일부 전라동부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가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 = 지속되는 추위에 오래 노출될 경우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원인이 돼 인체가 피해를 입는 질환이다.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우리 신체를 보호하는 자체 방어시스템이 억제돼 체온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 및 침족병, 한랭두드러기 등이 있다.

저체온증은 추위에 노출된 경우 또는 외상, 갑상선 저하 등과 같은 질환으로 정상체온(36.5℃)에서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다.

동상은 극심한 노출돼 기본적 생리적 보상 메커니즘이 이뤄지지 않고 피부조직이 얼어 국소적으로 혈액공급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저리거나 통증이 있으며, 악화될 경우 감각이 사라지고 부종 등이 생기며 손상부위를 절단하기도 한다.

동창은 조직이 얼지 않는 영상의 추위에 노출돼 발생하는 혈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을 말한다. 손가락, 발가락, 발바닥, 코, 귀 등에 주로 발생하고, 가려움, 작열감, 통증 등의 증상과 붉거나, 보라색의 부종이 나타난다.

침수병 및 침족병은 차가운 물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부 짓무름 등의 손상을 말한다. 피부가 붓고 무감각하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한랭두드러기는 예민한 피부에 주로 발생하며 찬공기, 찬물에 노출돼 찬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을 경우 온도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발생하는 두드러기를 말한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실내 적정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외출을 하게 되면 체감온도를 미리 살펴보고 목도리, 장갑, 마스크 등과 따듯한 옷으로 몸을 보호하자.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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