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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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에 있었던 고등학생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 PTSD)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 죽음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 심각한 상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생길 수 있다. 사건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낀다. PTSD를 겪는 사람들은 사건이 종료돼도 마치 끝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PTSD에서 초반에 더 두드러지고 잘 알려진 증상은 재경험을 통한 플래시백, 공황발작, 악몽 등이다. 그러나 외상적 경험 이후의 갖가지 환경으로 인해서 PTSD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회장은 “PTSD는 사건 발생 수개월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경과된 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 져야 한다는 압박감은 당사자를 힘들게 할 수 있다”며 “특히 사건을 직접 겪은데다가 소중한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 사람들은 PTSD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한 애도반응을 더 지속적으로 심하게 겪는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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