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달콤 겨울간식 주재료 ‘팥’ 건강하게 먹으려면?

[오늘의 키워드] 사포닌

붕어빵, 호빵 등 겨울에 많이 찾는 간식에 든 ‘팥’은 활용하기 나름으로 건강한 식재료가 될 수 있다. [사진=JV_LJS/게티이미지뱅크]
한국물가정보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붕어빵 가격은 2개에 평균 1000원이다. 이는 5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서울 강남구 등에선 1개에 2000원 하는 곳까지 있다.

겨울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붕어빵, 호빵, 단팥죽 등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식재료는 ‘팥’인데 이러한 주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겨울 간식 가격도 오르고 있다. 수입산 붉은 팥은 800g당 6000원으로, 5년 전보다 100% 상승했다.

겨울간식은 따뜻하게 열을 머금은 팥으로 인해 생각만으로도 포근하고 훈훈한 느낌이 들지만, 나날이 오르는 가격 탓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가격뿐 아니라 높은 열량과 당분 함량 등으로 먹길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

팥을 좋아해 겨울간식을 찾게 된다면 팥을 달인 물을 차처럼 마시는 방법이 있겠다. 팥을 삶은 뒤 설탕을 넣지 않거나 감미료를 최소한만 더한 상태로 함께 갈아 앙금을 만든 뒤 팥라떼, 팥죽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팥은 활용하기 나름으로 건강한 겨울철 영양 간식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칼륨, 칼슘, 철분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는데, 이는 혈액 흐름을 원만하게 하고 변비, 비만, 노화 예방 등을 돕는다. 다이어트 및 항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팥 외에도 인삼, 홍삼, 마늘, 양파, 파 등의 식재료에 사포닌이 들어있다.

단, 사포닌 섭취가 잦거나 많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팥을 처음 우린 물은 버리도록 한다. 새로 물을 부어 끓인 다음 믹서에 갈면 활용도가 높은 겨울철 건강 간식 주재료가 되겠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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