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누르듯? 칫솔질 적정 압력은 얼마

잘못된 칫솔질 계속하면 치아 손상

올바른 칫솔질은 건강한 치아 관리의 시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치아 관리의 시작은 무엇일까? 바로 매일 하는 칫솔질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치아 관련 질환이 생기는 요인으로 잘못된 칫솔질을 꼽는다. 

2020년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4명(44.1%)인 2285만 명이 건강보험으로 치과 외래 진료를 이용했다. 치과 외래 진료 1인당 평균 3.4일(10대 2.5일, 70대 4.5일) 방문했다. 가장 많았던 질환은 잇몸 질환으로 1627만 명(31.4%)이고 이어 충치 613만 명(11.8%), 치수염 389만 명(7.5%) 순이었다.

칫솔질이 이들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 나쁜 칫솔질 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칫솔질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충분히 오래 닦지 않음

우리가 칫솔질을 하는 시간은 생각하는 것보다 짧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 2분 동안은 양치질 하는 것을 권장한다. 교정을 하고 있거나 또는 임플란트와 같은 기기가 입에 있는 경우 음식이 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중요하다.

횟수가 너무 적은 경우

치질을 하루에 한 번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 두 번 이상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과 치약이 구석구석 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글로 양치질을 대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잘못된 시간에 양치질하기

 식후 20~30분 동안은 입 안이 약간 산성화하고 치아의 법랑질이 약해진다.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법랑질이 너무 빨리 닳을 위험이 있다. 법랑질이 닳으면 박테리아가 더 쉽게 정착하고 더 많은 충치와 감염을 유발한다. 식후 최소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양치질을 하거나 급하면 물로 헹구거나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산을 중화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방식으로 칫솔질을 하는 경우

잘못된 방식으로 칫솔질을 하더라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효과적으로 칫솔질을 하기 위해서는 칫솔을 치아 위에 올려놓고 잇몸과 45도 각도가 되도록 약간 위로 기울인 후 구석구석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 입 안쪽도 잘 닦기 위해 왼손으로 오른쪽 이를 닦고 오른손으로 왼쪽을 닦는 방법도 좋다.

치실질을 안하는 습관

아무리 열심히 칫솔질을 하더라도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 표면의 절반을 놓치게 되고 충치와 잇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치태가 많이 생긴다. 우리의 입에 남은 음식이 남으면 플라크가 생기고, 세균은 이를 먹고 살아가며 치아를 갉아먹는 산을 발산하고 치과에서만 긁어낼 수 있는 치석으로 굳어질 수 있다.

혀를 안 닦는 경우

 혀는 입의 바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말하고 삼키는 것을 도우며 구취와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가둔다. 이를 닦을 때 칫솔로 혀를 닦는 것이 중요하지만 너무 힘을 주어서 이를 닦으면 혀의 맛과 질감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작은 돌기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는 경우

 일반 칫솔을 사용하든 전동 칫솔을 사용하든 치아를 닦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힘을 강하게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반복해서 닦는 것이다. 이를 닦을 때 초인종을 누를 때와 같은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닦을 때 너무 힘을 주어서 닦으면 법랑질이 닳으며 잇몸과 입을 연결하는 조직의 수축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치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경우

 치약 광고를 보면 치약은 항상 칫솔의 솔 부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덮는다. 하지만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약을 완두콩 크기의 양, 즉 칫솔의 절반 길이 정도만 사용하면 된다.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는 미네랄이라 과한 양의 치약은 치아의 모양과 구조를 바꿀 수 있다.

 칫솔을 잘못 보관하는 경우

 칫솔을 가능한 한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칫솔에 남아있는 치약과 찌꺼기를 없앤 후 칫솔이 잘 마를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러분이 여러 개의 칫솔을 같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면 칫솔들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칫솔을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박테리아가 쉽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같은 칫솔을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

칫솔 한 개의 수명은 약 3개월에서 4개월이다. 이 이상 사용하게 된다면 칫솔의 솔이 닳아서 칫솔이 이를 제대로 닦지 못할 수도 있다.

 일부만 닦는 경우

 많은 사람들은 닦기 가장 쉽고 접근성이 좋은 앞니를 제일 열심히 닦는다. 하지만 우리의 이는 앞니 어금니 등에 관계 없이 500~700종의 박테리아에 취약하기 때문에 골고루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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