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위장 장애 유발…과식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 4

아침 식사 거르기, TV 앞 식사 등

TV 를 보면서 음식을 먹는 여성
TV를 보면서 음식을 먹으면 과식하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식은 비만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위장 장애 및 복통, 구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잉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한 활성 산소가 몸에 해를 끼친다. 활성 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과식하는 습관은 왜 생기는 것일까. 미국 건강·생활 매체 ‘팝슈가닷컴’에 따르면 건강한 식사를 방해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나쁜 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아침 식사 건너뛰기

아침에 시간을 절약하거나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생략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점심 때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여유가 없다면 우유 한잔이나 에너지 바, 요구르트 등으로 허기를 가라앉히는 편이 좋다. 또 아침에 배를 채워두면 점심에 폭식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도 줄어든다.

△시청하며 식사하기

식사를 할 때 TV나 컴퓨터 스크린 앞에 앉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역시 과식할 위험이 높다. 보고 듣는 것에 몰두하다보면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식사를 마친 뒤 보는 것이 좋고 만약 TV를 시청하면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적당량을 미리 접시에 덜어 그 양만큼만 먹으며 보는 것이 과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목마름과 공복감 혼동

종종 갈증을 허기진 것으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현재 갈증을 느끼는 것인지 배가 고픈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우선 충분한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픈지 여부를 살피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물은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할 수 있다. 또 물은 영양분을 운반하고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등 생체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량 제어능력 부족

배가 적당히 불렀을 때 식사를 멈추는 자제력이 없다면 매끼 식사 때마다 1인분 이상의 식사를 하게 된다. 1인분만 먹을 수 있는 통제 능력이 생길 때까지 의식적으로 음식의 양을 제한해 먹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남은 음식의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고 해도 배가 고프지 않다면 먹지 않아야 한다. 남은 음식을 과감히 무시할 수 있는 자제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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