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알코올 와인?…무 알코올 맥주는 아는 데

무알코올 와인의 종류와 고르는 법

‘임산부도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고 선전하는 무 알코올 와인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무(無)알코올 와인도 있나?”

무알코올 맥주는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지만 ‘무알코올 와인’에 대해선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요즘 ‘임산부도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고 선전하는 무 알코올 와인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술은 마시지 못하더라도 와인을 조금씩 마시며 담소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제 무알코올 와인을 마시면 된다.

미국 건강매체 ‘리브 스토롱(Livestrong)’은 26일(현지 시간) 무알코올 와인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 종류는 다양 = 무알코올 와인은 다양하다. 상쾌한 흰색, 부드러운 빨간색 또는 은은하하고 달콤한 로제 등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무 알코올 맥주가 거의 비슷한 맛인 것과는 딴판이다.
무알코올 와인은 알코올이 거의 또는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12~14도지만, 알코올이 없어도 일반 와인과 같은 맛을 낸다.

무 알코올 와인이라고 해도 도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무시해도 좋을만큼의 도수가 있을 수 있다. ‘무알코올’로 간주되는 미국 FDA의 기준은 0.5% 이하의 알코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알코올을 한방울도 먹지 않으면 라벨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0도짜리도 있다.

◇ 만드는 법 =알코올이 없다면 사람들은 와인이 포도주가 아닌 포도즙일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와인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이 제거된다는 점이 큰 차이다. 포도의 발효 과정을 거친 다음에 와인을 거의 끓을 정도로 가열해 진공 증류 방식으로 알코올을 제거해 만들어진다.

와인 소믈리에 사만다 카팔디는 “와인을 만들어 알코올을 제거했을 때 ‘포도 주스’ 맛이 덜할 것이고, 여전히 와인을 마시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헸다

◇ 고르는 법 =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와인을 찾으려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먼저 스파클링 또는 플랫, 냉장 또는 상온,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또는 상쾌한 로제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드라이 와인은 달콤한 와인보다 설탕이 적고, 보통 더 시큼한 맛이 난다.

최고의 무알코올 와인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맛이다. 어떤 사람은 진짜 와인의 맛을 줄이기 위해 무알코올 와인을 사는 반면, 다른 사람은 정확히 같은 맛을 가지지 않는 무알코올 와인을 원한다.

알코올이 약간 들어 있는 무알코올 와인은 실제 와인과 같은 맛이 나는 반면, 맛을 위해 다른 재료를 첨가한 (발효되지 않은) 포도 주스로 만든 와인도 있다.

무알코올 와인을 마신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많은 무알코올 와인은 당분이 높고 칼로리도 있기 때문에 사기 전에 영양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매체는 소믈리에의 추전을 받은 11가지 무알코올 와인의 특성과 맛 ,영양소, 가격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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