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감염자 얼마나 될까? 대규모 항체 조사한다

채혈을 통한 코로나19 대규모 항체 조사가 시작된다. [사진=AvigatorPhotographer/게티이미지뱅크]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 수는 1783만 429명이다. 하지만 무증상자들은 스스로 감염 여부를 인지하기 어려워 실질적인 감염 경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정확한 자연 감염 규모와 유행 위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코로나19 대규모 항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만 명씩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만 5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참여대상자는 통계적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되며, 우편을 통한 자발적 동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는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조사원의 가정방문을 통해 채혈을 하게 되며,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받게 된다. 설문조사서는 지역·연령·성별 등 기초자료, 확진력, 백신접종력, 기저질환력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채혈된 혈청에서는 코로나19 특이 항체(N 및 S항체)를 검출한다. 이 같은 항체검사를 통해 자연 면역과 백신 면역을 구분하고 코로나19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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