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주위 모든 사람의 뇌를 향상시킨다 (연구)

친절은 친절을 받는 사람의 감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사람과 가족 전체의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친절은 친절을 받는 사람의 감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사람과 가족 전체의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뇌건강센터 연구진과 임상의로 구성된 연구팀은 온라인 친절 교육 프로그램이 취학 전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과 부모의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38명의 엄마와 3세~5세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 친절 네트워크(Children’s Kindness Network) 커리큘럼을 적용한 온라인 친절 교육 프로그램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무지’라는 소 캐릭터가 아이에게 친절을 가르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5개의 짤막한 모듈로 구성돼 있었다.

친절이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부모의 회복탄력성에 대해 조사하고, 교육 프로그램 전과 후 자녀의 공감능력에 대해 부모가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친절 교육을 받은 이후 부모의 회복탄력성과 아이의 공감능력이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과 공감능력 모두 스트레스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자신과 다른 관점을 고려하는 등 인지 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친절이 인지 기능과 전반적인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 친절을 연습하고 자녀에게 본을 보이는 시간을 가지면 자신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친절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심리학 저널 ≪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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