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먹으면 이런 음식도 건강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잘 알려진 대로 건강한 식단은 채소, 과일, 생선 등이 주를 이룬다. 고기나 곡물 비중이 높고 지방이 많은 식단은 대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 자체로 해로운 음식은 없다. 먹는 방법과 양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뿐이다.

건강하지 않은 음식으로 오해받지만 제대로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정리했다.

◆붉은 고기 =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12, 니아신, 아연, 철 등이 풍부하다. 다만 비계가 적은 살코기여야 한다. 쇠고기라면 목심, 안심, 사태가 좋고, 돼지고기는 등심, 뒷다릿살에 지방이 적다. 이런 부위는 과식하지 않는다면 ‘나쁜’ 콜레스테롤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팝콘 = 자주 정크푸드로 꼽히는 음식이지만, 캐러멜, 치즈 등 달고 기름진 토핑이 없다면 건강식이다. 통곡물을 껍질째 먹기 때문. 비타민B, 망간, 마그네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건강식으로 먹으려면 소금과 버터를 넣지 않고 튀기는 게 이상적이다.

◆냉동 채소 = 얼려 파는 피자, 만두 등 냉동식품은 대표적인 정크푸드로 꼽힌다. 그러나 냉동 채소는 다르다.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얼리기 전과 거의 같다. 생채소도 쓰고 남을 때 냉동실에 넣으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땅콩버터 = 지방이 많아 건강식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유로 만든 버터 등 동물성 지방 제품과 달리 불포화지방이 대부분이고 칼륨이 풍부하다. 적당량 매일 먹으면 견과류를 먹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설탕과 소금이 없는 제품을 선택할 것.

◆파스타 = 밀가루 혹은 탄수화물에 대한 거부감이 과도한 시절이다. 그러나 조리법에 따라 파스타는 훌륭한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예컨대 크림과 육류 대신, 올리브 오일과 조개를 이용하는 식이다. 여기에 통곡물로 뽑은 면을 사용한다면 금상첨화.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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