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코로나19… 생명 지키기 위해선

추위는 한풀 꺾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아침 최저 영하 4도~영상 6도, 낮 최고 8~14도.  아침에 강원내륙·산지와 경북 북부 내륙 일부 지역에선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흩뿌려진다는 예보.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 수준이 수도권과 충청도, 영서지방, 전북, 대구는 ‘나쁨,’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예보했다.

오늘의 건강=코로나19 추이가 위태위태하다. 이 달 중 일일 확진자가 1만 명, 내년 1월에는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경고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상당수 언론은 ‘K 방역의 실패’를 언급하고 있다. 새 환자 수가 이웃 일본이 100명대, 대만은 10명대에 불과해 비교되고 있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만~8만명대이므로 우리나라 방역이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겠다.

문제는 정부가 대다수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 미리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지 않고 섣불리 원칙이 모호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대가로 ‘의료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 코메디닷컴의 취재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원내 감염와 중환자실 확보 때문에 중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럴 때에는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조심해야 한다. 자의적으로 약 복용을 미뤘다가 갑자기 합병증이 생기면 평소대로 치료받지 못해 숨지거나 영구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약을 철저히 복용하면서  술, 담배, 과로를 피해야 한다. 추위도 갑자기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외출할 땐 모자,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철저해야겠다.

부스터 샷도 맞는 것이 안전하다. 일부 언론이 부스터 샷 돌파감염을 대서특필하고 있고 일부 유튜버들이 백신 무용론을 퍼뜨리고 있지만, 부스터 샷이 80~90%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은 바이러스 양을 80~90%만 막는다기보다는 환자가 되는 것을 80~90% 예방한다는 것에 가까우므로 10~20%는 돌파감염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이 백신을 안 맞아 환자가 되는 것보다는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 합의다. 대신 백신을 맞고는 푹 쉬고 물 충분히 마시며 부작용에 대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밀폐, 밀집, 밀접의 ‘3밀’을 피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비록 정부의 거리두기가 비합리적이어도 이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3밀’을 피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가급적 모임을 피하고 외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제대로 씻는 등 코로나19 공포가 처음 몰아칠 때의 위생수칙을 상기하고 지켜야겠다.

특히 마스크 제대로 써야겠다. 특히 사람을 상대할 수밖에 없다면 천 마스크보다는 KF 80 이상의 보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건 마스크 가격도 많이 내렸다.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도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때 외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

마스크 제대로 쓰기는 코로나19 만큼이나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오늘 같이 중국 발 미세발암먼지 몰아치는 날에는 꼭 보건 마스크를 써야겠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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