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지

[날씨와 건강] 동지 팥죽 먹고 기운 내 다가오는 2022년을 맞이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절기상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로,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평년보다 2∼4도 가량 높을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충남·전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안 지방에는 연일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각종 화재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예로부터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불렀다. 동지에 팥죽을 먹지 않으면 쉽게 늙고 잔병치레를 겪는다는 소설이 내려온다. 조선시대에는 동짓날 날씨가 따뜻하면 다음 해에 질병이 돌아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했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겼다.

동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팥죽이다.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어 동지에 팥죽을 먹어 귀신을 물리쳤다. 동지 팥죽을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도 악귀를 쫓는 간절한 바람이 담긴 행위다. 팥이 악귀를 물리치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으나, 영양가가 풍부하고 몸에 좋은 것은 증명됐다. 팥의 효능에 대해 알고 맛있게 팥죽을 즐겨보자.

◆ 고혈압

겨울엔 날씨가 추워 평소보다 혈관이 수축된다. 이로 인해 ‘계절성 고혈압’도 발생하기 쉽고, 고혈압 환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팥의 엽산은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유지해 혈관벽의 손상을 막아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풍부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팥 100g에는 20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지방 함량은 1g에 불과하며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없다. 식이섬유도 13g으로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유익균 증식을 돕는다.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으로, 우리 몸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항염 작용도 한다.

◆ 부기 제거에 최고

몸속 나트륨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를 조절하는 것이 바로 ‘칼륨’이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칼륨이 많은 식품으로 꼽히는데, 팥에는 이에 4배 이상인 100g당 152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과 부기 제거에 탁월하다.

특히, 팥은 홍삼에 들어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사포닌도 풍부하다. 이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 관리뿐만 아니라 체내 독소 제거 효과가 크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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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익명

    유교문화권의 24절기인 동지(冬至) .2021년 12월 22일(음력 11월 19)은 동지입니다.유교경전 예기(禮記)의 교특생(郊特牲)은 동지(冬至)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郊之用辛也,周之始郊日以至. 교사(郊祀)에 신일(辛日)을 택하는것은 주나라 왕실에서 처음으로 교제(郊祭)를 행한것이 우연히 동짓날(日以至)이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한편, 동지때는 팥죽을 먹어야 작은설로 나이한살을 더먹는 날로도 여겨집니다. 이 때쯤이면 다음해의 달력을 주고 받는 전통이 있습니다. 또한 선과 악의 여러귀신중 악귀인 역귀(疫鬼)를 쫓기 위해 그가 생전에 싫어하던 붉은 팥으로 죽을 만들어 먹어왔습니다.

    http://blog.daum.net/macmaca/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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