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미세먼지 심한데 꼭 환기해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는 데다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높아 실내 환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러 사람이 모인 한정된 공간에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유기체 농도가 높아지면서 알레르기 비염 및 상기도 감염 관련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환기의 중요성은 더 크다. 알레르기 비염은 1년 내내 코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과 계절별로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통년성 비염의 경우 우리나라 환자 대부분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비염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면 증상에 따른 불편함과 스트레스 등로 학습 및 업무 능률이 저하될 수 있다.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숙면을 방해하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낮추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줄 수 있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원인물질을 찾아 제거하고, 가정환경 또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려면 원인물질을 찾아 멀리하고 잦은 환기 및 공기청정기 사용 등을 통해 실내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곤충의 부스러기 등이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유발요인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환기,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철 환기와 적절한 습도조절은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코로나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 농도가 낮을수록 바이러스 입자나 알레르기 반응 유발 인자가 폐에 들어가거나 눈, 코, 입에 접촉 또는 공기 중에 떠돌다 표면에 쌓일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

사무실을 비롯한 공용공간, 가정에서 환풍기 사용도 권장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환풍기 사용으로 실내공기를 실외로 배출할 경우 강한 실내 기류를 생성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창문이나 외부에서 공기가 유입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온이 낮은 만큼 겨울철에는 환기 시간은 짧게, 자주하는 것이 좋다. 요리할 때는 환풍기를 사용하고 요리전후로 꼭 환기해야 한다. 평소 진공청소기 사용은 물론 물걸레질을 자주 해 먼지나 입자가 날아다니지 않도록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는 “알레르기를 방치하면 아이들의 경우 천식이 동반될 수 있고,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동염이 생기거나 중이염, 인후염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것뿐 아니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비염은 꼭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알레르기 항원 검사와 간단한 내시경 검사만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할 수 있다. 원인물질 적절한 회피, 약물치료, 코세척으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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