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린내가 아니라…소변 냄새 이상한 까닭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변(오줌)은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신장(콩팥)에서 걸러져서 방광 속에 괴어 있다가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액체를 말한다. 건강한 소변은 갓 짜낸 레모네이드 같다. 맑고 신선한 노란색이다.

보통 은은한 지린내가 나지만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이상하다면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이와 관련해 ‘위민스 헬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소변 냄새가 이상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1. 수분 부족

소변에서 냄새가 나면, 맨 첫 번째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소변은 어두운 색을 띄는 동시에 강한 냄새를 풍긴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2. 식품

먹는 음식에 따라 소변 냄새도 변한다.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사람들 가운데 40%가 소변 냄새가 달라진 걸 느꼈다. 소변 냄새를 바꾸는 음식들은 그밖에도 여럿이다. 양파나 카레, 마늘, 연어, 술….

음식 때문에 나는 냄새는 일회적이다. 별로 걱정할 게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원인이 소금이라면 다르다. 짜게 먹어 소변 냄새가 강해진 경우라면 조심해야 한다. 소금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3. 커피

소변 냄새는 커피 때문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몸이 커피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변에 냄새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절대 모닝커피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기 전후로 물을 한 컵 마시는 게 좋다.

4. 요로 감염

여성의 경우에는 요로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암모니아 향이 강하게 나거나, 악취가 심하거나, 아니면 슬쩍 단내가 나는 경우, 요로 감염을 전제로 다른 증상을 살펴야 한다. 소변 색깔이 뿌옇고 피가 섞였다면, 또는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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