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은 나쁘다?’ 영양과 관련된 10가지 속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손가락 클릭 한번으로 영양이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무한대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과연 진실일까. 미국 건강 정보사이트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알려주는 영양과 관련된 속설 10가지를 소개한다.

1. 체중감량 할 때 ‘Calories In, Calories Out’만 기억하면 된다?

체중감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태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이 다가 아니다. 칼로리 섭취량에만 의존하는 것은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함정이 있다.

예를 들어 갑상선기능저하증, 대사 적응, 특정 약물 복용 같은 건강 상태나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인 요소는 어떤 사람들에게 체중 감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음식의 칼로리 양에만 집중 하지 않고 다이어트에 있어 지속가능성과 식습관 개선의 중요성, 영양가도 잊어서는 안된다.

정리 한마디 = 칼로리 인 칼로리 아웃, 즉 먹는 만큼 움직인다는 이 방법은 체중감량을 방해하는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체중감량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 고지방 식품은 건강에 해롭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 기대하며 고지방 식품은 꺼려하고 저지방 식단을 선호한다. 하지만 음식으로 얻는 지방은 최적의 건강상태를 위해 꼭 필요하다. 더욱이 체중을 감량하는 데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은 저지방 식단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바 있다. 지방이 함유된 식품이라고 무조건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물론 고지방 식단이던 저지방 식단이던 극단적인 방법은 건강에 좋지 않다.

정리 한마디=많은 고지방 음식들이 영양가가 풍부하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저지방 식품과 다이어트 식품은 건강한 대안책이다?

마트에 가면 ‘다이어트’, ‘저지방’, ‘무지방’ 같은 문구가 붙어있는 제품들이 많다. 체중감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사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보통은 그렇게 건강한 선택은 아니다. 연구 결과 오히려 많은 저지방 및 다이어트 제품에 설탕이나 소금이 더 많이 들어있기도 하다. 이런 제품들은 뒤로 하고 일반 제품을 조금 적게 먹도록 하자.

정리 한마디= 저지방이나 다이어트 식품은 보통 설탕이나 소금 함량이 더 높다.

4. 영양제는 돈 낭비다?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가 높고 균형잡힌 식습관을 하는 것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기만 하면 영양제도 여러가지 면에서 유익할 수 있다. 특히 질병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정한 영양제를 먹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마그네슘과 비타민 B를 복용하면 혈당은 높이고 합병증이나 심장질환 위험요인은 낮출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고령자, 임산부, 수유부 등도 특정 영양제를 복용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리 한마디 =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영양제는 유용하며 어떤 사람들에겐 필수적이기도 하다.

5. 뼈 건강에는 칼슘 보충제가 필수이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칼슘 보충제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골절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여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칼슘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리 한마디=어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칼슘 보충제는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6. 식이섬유 보충제는 고섬유질 식품의 훌륭한 대체제이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식이섬유 보충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식이섬유 보충제가 장운동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식품으로 섭취하는 걸 대신하지는 못한다. 채소, 콩,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에는 건강을 증진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소와 식물화합물이 들어있다. 이는 보충제로 대체될 수 없다.

정리 한마디=식이섬유 보충제는 영양이 풍부한 고섬유질 식품의 대안이 될 수 없다.

7. 스무디와 주스는 모두 몸에 좋다?

일부 영양이 풍부한 스무디나 비전분성 채소를 주재료로 만든 주스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시중에 판매하는 주스나 스무디에는 대부분 설탕이 많이 들어있고 칼로리가 높다는 것이다. 많이 마시면 오히려 살이 찌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정리 한마디=시중에서 보통 판매하는 주스나 스무디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고 칼로리가 높다.

8. 다이어트를 할 때는 칼로리를 계속해서 체크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서 먹는 모든 음식마다 칼로리를 일일이 따질 필요는 없다. 과도한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먹는 음식을 기록하는 것은 유용할 수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칼로리를 너무 따지다 보면 오히려 섭식 장애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정리 한마디=어떤 사람에게는 칼로리를 일일이 따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두가 그럴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섭식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9.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몸에 해롭다?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음식은 심장에 좋지 않다고들 생각한다. 음식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에 유난히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을 수 있다. 실제로 계란이나 유지방 요거트 등 영양가 있는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먹는 것은 포만감을 주고 다른 음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리 한마디= 계란이나 유지방 요거트 같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유전적인 이유로 콜레스테롤에 예민한 사람이 있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의 경우 대부분 건강에 유익하다.

10.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찐다?

탄수화물이 비만이나 당뇨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좋은 탄수화물을 적당히 먹는 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케이크나 쿠키, 당음료, 밀가루 빵 같은 음식을 먹으면 살도 찌고 몸에도 좋지 않으므로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음식의 질이 중요하다.

정리 한마디= 모든 탄수화물이 살을 찌게 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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