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의 놀라운 효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운 물을 채운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 그날의 피로를 푸는 목욕. 이는 정서적 안정은 물론 신체 건강에 유익하다. 규칙적으로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개운한 기분은 물론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만성통증의 완화 및 심장 건강에도 이롭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실을 리모델링 할 때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로 대체하는 것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이다.  둘 중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중이라면 미국의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서 소개한 욕조 목욕의 건강상 효능을 참고할 만 하다.

목욕 요법은 질병 등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활용되는 일반적인 목욕(온수 혹은 냉수)을 가리킨다.  역사적으로는 광천수 혹은 미네랄이 풍부한 진흙에 몸을 담그는 방법을 의미했다. 현대의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사우나와 증기 목욕 등도 목욕요법으로 간주한다.

집에 욕조만 있다면 누구라도 시도할 수 있는 목욕요법에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

우선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물에 푹 적신 피부는 부드러워져서 굳이 때수건을 쓰지 않아도 각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건조하거나 가려운 피부를 진정하는데 좋다.  단,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자주 목욕할 경우 건조한 피부는 한층 악화될 우려가 있다. 자기 피부 특성에 맞는 목욕법을 선택하자. 덧붙여,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목욕 직후 피부가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재빨리 바디 로션을 바른다.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더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근육이 쉴 수 있다. 근육과 관절의 피로가 풀리고 신진대사는 활발해진다. 섬유근육통 관절염 등 만성적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따뜻한 물로 하는 목욕으로 증세가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따뜻한 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를 온몸 구석구석으로 부지런히 내보낸다. 지난해 ‘심장’ 저널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따뜻한 물로 매일 목욕하는 일본 중년층은 1주일에 2번 이하 목욕하는 그룹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8% 낮았다.  뇌졸중 위험 역시 26% 낮게 나타났다.

끝으로 목욕은 매우 쉽고 안전한 건강법이다. 다만 욕조에 들고날 때 다음과 같은 3가지 점에 대해 유념할 필요가 있다.

  1. -미끄러짐과 낙상 = 고령자가 아니라도 목욕탕에서 미끄러져서 다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바디 오일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기분은 좋을 지 몰라도 바디오일이 피부 수분을 지키는데 딱히 효과는 없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2. -피부 염증과 질의 감염 = 피부에 좋다는 이유로 욕조에 거품비누 소금 등을 마구 쏟아붓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피부타입과 맞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3. -어지러움 = 욕조에서 나올 때 갑자기 벌떡 일어서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저혈압이 있는 경우 뜨거운 물에 장시간 머물지 않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야 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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