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삼십인데.. 빨라지는 암 환자 나이, 예방습관 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젊은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창 사회생활을 할 시기인 30대에 암이 생겨 경력 단절의 고통까지 겪고 있다. 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왜 젊은층을 힘들 게 하는 것일까? 여러 요인이 있지만 식습관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빨라지는 암 환자 연령대를 짚어보며 예방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20-30대 암 환자 증가율, 가장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등 5개 암 환자 가운데 20대는 2014년 3600여명에서 2018년 2만 1700여명으로 44.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 증가율이 가장 가파르다. 60대 증가율 28.2%와 비교하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젊고 건강하며 면역력이 높은 나이인 20대에서 왜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일까? 최대 10%인 유전성 암을 제외하곤 상당수가 어릴 때부터 형성된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30대는 중년층과 달리 건강검진에 소홀한 것도 위험요인이다. 암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 곧 국내 암 1위 대장암.. 식습관이 중요

2019년 12월 발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대장암은 2017년에만 2만 8111건 발생했다. 위암(2만 9685건)을 제치고 곧 1위 암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대장암은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거나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과일을 적게 먹으면 위험도가 높아진다. 운동부족, 비만도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젊은 층은 어릴 때부터 이런 식습관에 익숙해져 있어 암 발병이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릴 때 형성된 식습관, 20대에도 이어지는 게 문제

아이들은 채소, 과일보다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도 “아이가 채소를 먹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부모들이 많다. 문제는 이런 식습관이 20대에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어릴 때부터 15년 이상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 위주의 식사를 하면 몸에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운동부족까지 겹쳐 어린이 비만을 양산하고, 젊은 나이에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젊다고 건강검진까지 안 하니 암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 금연하고 음식 조심만 해도 암의 60% 예방

셰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30%는 식이요인에 의한 것이다. 나머지 10-25%는 만성감염, 그리고 직업, 유전, 음주,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이 각각 1-5% 정도 관여한다. 담배를 끊고 음식만 조심해도 암의 60%를 예방할 수 있다.

◆ 항상 똑 같은 암 예방 얘기? “실천이 중요합니다”

유명한 의사의 말이나 밀도 있는 건강정보를 보면 항상 똑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채소, 과일을 자주 먹고 운동하라는 것이다. 암 예방은 알약 하나 먹어서 효과를 낼 순 없다. 독감 백신처럼 주사 한 방으로 암 예방을 할 수 있다면 엄청난 발견이다. 금연, 육류 절제, 과채소 섭취, 운동 등 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지금까지 가장 확실하고 검증된 암 예방법이기 때문이다.

◆ “다시 한 번 ‘국민 암 예방 수칙’ 보세요”

정부가 발표한 ‘국민 암 예방 수칙’에는 음식에 관한 수칙이 많다. 먼저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식사하기 /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 암 예방 위해 하루 한 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등이다.

이어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등이다.

◆ “항산화 음식으로 몸의 염증부터 예방하세요”

고기 튀김 등을 덜 먹고 몸 안의 산화(손상,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음식의 섭취량을 늘려보자. 비타민 C가 많은 토마토-브로콜리-감귤, 비타민 E가 풍부한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는 당근-고구마-호박, 비타민 A가 많은 계란,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 등이다. 육류를 먹을 때 채소-과일을 곁들이는 식습관을 유지하자. 몸속 염증이 발전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 오래된 식습관이라도 지금부터 바꿔도 늦지 않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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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일월귀인이여라

    안타까운 일이네요 ~.
    우선 정부 사회 가장 부모 어른들이
    피할수 없는 책임이 있고
    지식인 전문의 등 연관성 인물들도
    피할수 없는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중에 나도 포함 하겠지요.
    저는 오래전부터 암은 마음에서부터
    오는 요소가 더 크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니 마음으로도 치유 예방이 가능
    하다는 뜻이 곗지요 .

    멀지 않은 미래에 세상이 밝아 지리라
    굳게 믿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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