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7
편두통은 대개 머리 한쪽에서 고동이 치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상태다. 통증은 4~72시간 정도 지속된다. 빛이나 소리, 냄새에 민감해지고, 심하면 멀미나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모두에게 해당하지는 않지만 어떤 음식은 때에 따라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야후! 라이프’가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을 꼽았다.
◆ 커피 = 카페인이 든 음료는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먹어도, 혹은 갑자기 끊어 금단 현상이 나타날 때도 편두통을 겪을 수 있다.
◆ 술 = 2018년 네덜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음주자의 1/3 정도는 술을 마신 후 편두통에 시달린다. 특히 와인이 그랬다. 다른 술에는 없는 아황산염이나 타닌이 편두통을 더 심하게 하는 원인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 화학조미료 =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많이 쓰는 조미료의 주성분은 MSG(글루탐산 나트륨)다. 2016년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MSG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 햄 =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에는 (아)질산염을 첨가한다. 방부제 역할도 하고, 제품의 때깔을 곱게 만드는데 때에 따라 이 물질이 편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아스파탐 =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다. 6,000 종의 식품과 음료에 첨가되는 이 물질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밖에 뇌졸중, 암, 알츠하이머의 원인이라는 연구들도 있다.
◆ 숙성 치즈 = 블루, 브리, 파르메산 등 오래 숙성한 치즈일수록 더 그렇다. 농축수산물을 발효 및 숙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티라민 탓이다.
◆ 소금 = 2014년 연구에 따르면 혈압 조절을 위해 소금 섭취를 줄인 이들은 편두통을 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을 줄이고 인공 짠맛을 첨가하는 감자 칩 등 가공식품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첨가한 방부제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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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끔씩 라면을 좋아해서 먹기도 하는데 편두통을 일으킬수있다니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짠음식을 자제하고 싱겁게 먹기도 해야겠습니다
고마워요 ㅎㅎ
전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소세지(특히 싸구려 소시지)를 먹으면 머리가 어지러워 기피했습니다. 알러지까지는 아닌데 편두통의 원인으로 아질산염이 작용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소시지와 햄, 햄버거를 즐겨 먹었는데 이젠 먹지 말아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