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생일파티한 국가비…자가격리 시 지켜야 할 수칙은?

[사진=국가비 인스타그램]
요리 연구가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국가비는 이에 대한 해명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여전히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국가비는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생일파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지인들이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축하인사와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정 거리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마스크를 벗고 케이크 촛불을 끄는 장면, 마스크를 내리고 선물 받은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 등이 나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진=국가비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국가비는 1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치료를 위해 어렵게 한국행을 결정하면서 자가격리 생활과 수칙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검색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동시에 가족이나 지인이 자가격리 중인 곳을 방문할 시의 행동요령에 대해서도 보건소에 문의한 적이 있다“며 ”그 때 사회적 거리(2m)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상황에서라면 대면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업로드 된 영상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있다면 이에 대해 확실하게 조치하기 위해 오늘 아침 다시 한 번 관할 보건소와 연락을 했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드렸다”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해명과는 다르게 영상에서는 국가비와 만난 지인들이 2m 안으로 진입하기도 했으며, 국가비와 그의 남편 조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함께 있는 모습 등이 비쳐진 바 있어 재차 비난이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에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장소 바깥 외출금지 및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가족 또는 함께 거주하는 분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이상의 거리를 두기 등이 있다.

국가비는 이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방문 자체를 가급적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는데 저의 불찰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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