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눈도 뻑뻑…안구건조증 치료 및 관리법

[사진=JV_I035/gettyimagesbank]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오겠다. 특히 강원 영동에 오늘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고 천둥, 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16도 등 전국이 12도에서 1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전국이 19도에서 27도까지 오르겠다.

☞오늘의 건강=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때에는 눈도 건조함을 호소한다. 시림과 부심, 이물감, 피로감, 뻑뻑함, 따가움, 충혈, 일시적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 및 각막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다.

눈물 분비가 부족하다면 우선 인공누액을 점안하거나 눈물 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안약을 사용한다. 눈물이 빨리 증발한다면 눈 마사지나 광선 치료를 통해 안구 표면에 눈물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 준다. 광선 치료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증상을 완화한다.

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 적 치료인 누점 폐쇄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누점폐쇄술은 눈물 구멍이라고도 불리는 누점을 막아 눈물이 눈 표면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한편, 안구건조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50분마다 10분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며, 콘택트렌즈 착용은 줄이도록 한다. 또한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40~60% 사이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며, 물을 자주 마시고, 평소 비타민 A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눈을 촉촉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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