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0명, 다시 세자릿수…“설명회 등이 통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 수(110명)로 늘어났다. 휴일 집계가 포함됐던 전날 61명으로 감소했던 신규 확진이 다시 100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10명 증가해 누적 환자수는 모두  2만321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73명)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어 부산 6명, 경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 2명, 충북 2명, 울산 2명, 강원 1명 등이다.

신규확진 추이는 최근 8일간 106, 113, 153, 126, 110, 82, 70, 61명을 기록하며 소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다.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있는데다 무증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20%를 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88명을 기록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모두 139명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주상복합건물 등에서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연제구에서 열린 건강용품 설명회(총 13명), 동아대학교(총 13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났다.

직장 내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 설명회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는 밀폐공간에서 진행되는 각종 건강 설명회 참석을 피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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