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코로나 감염 부추긴다 (연구)

[사진=Tomwang112/gettyimagebank]
미세먼지 탓에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타이베이 의학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 공사장 등에서 배출된 미세 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체내 효소의 수준을 높여 폐가 더 감염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고 밝혔다.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관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 먼지를 많이 흡입할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에게 더 많은 침투로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게다가 미세 먼지는 바이러스를 흡수하여 더 광범위하게 전파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미세먼지에 흡수된 바이러스는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대기 오염은 전 세계에 광범위한 현상이다. 저소득 국가 중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공기 질에 못 미치는 경우는 무려 97%. 부유한 나라들도 기준을 만족하는 곳은 51% 남짓이다.

연구진은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합하면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폐 손상을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Particulate matter and SARS-CoV-2: A possible model of COVID-19 transmission)는 학술지 ‘사이언스 오브 더 토털 인바이런먼트(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가 게재하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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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박주현

    미세 먼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체내 효소의 수준을 높여 폐가 더 감염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점을 새롭게 알게되었네요. 미세먼지에도 잘 대비해서 일상생활을 해야겠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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