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도 안심 못해…“암 예방에선 소량의 술도 위험”

[사진=galmegi/shutterstock]

송년회가 절정을 이루면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많다. 소량의 음주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암 예방에 관한 한  하루1~2 잔의 술도 위험하다.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수칙’에는 “암 예방을 위해 하루 1~2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가 포함되어 있다. 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 물질이다.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위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및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이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위험은 배가 된다.

10대 청소년이 술을 자주 마시면 훗날 치명적인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이 3배 높아질 수 있다. 남성의 15-19세는 전립선이 급속도로 발달해 완성되는 민감한 연령대여서, 이때 발암 물질이 포함된 술을 자주 마시면 향후 전립선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청소년의 술 구입이 쉬우면 위험 음주를 할 위험이 3.5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하거나 아침을 자주 거르는 학생도 위험 음주 위험이 높았다.

이복임 울산대 간호학과 교수가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질병관리본부)에 참여한 중고생 등 청소년  중 현재  음주자(최근 30일간 술을 1잔 이상 마신 적이 있는 학생) 9,667명의 음주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이 교수는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5잔 이상인 남학생, 소주 3잔 이상인 여학생을 위험 음주자로 분류했다. 연구 대상(현재 음주자) 중 위험음주자는 5,203명, 비위험음주자는 4,464명이었다.

이 연구에서 술 구입의 용이성, 흡연, 아침 결식, 주관적 건강수준, 슬픔과 절망감 등이 청소년의 위험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직접 산 경험이 없는 음주 청소년에 비해 술을 직접 구입했지만 사기가 어려웠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위험 음주를 할 위험은 2.3배였다. 술 사기가 쉬웠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위험 음주 위험은 3.5배 높았다.

이복임 교수는 논문에서 “청소년의 주류 접근성이 높거나 술 구입이 용이하면 위험 음주,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주류 판매점 가까이에 사는 청소년은 폭음 위험이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청소년기에 만들어지는 음주 패턴은 친구들의 영향이 크나 부모나 형제 등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위암을 비롯해 젊은 암 환자들이 늘고 있다. 20~30대도 암 발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젊은 암 환자는 예후도 좋지 않다. 암 예방에 관한 한  하루1~2 잔의 술도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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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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