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또 연기

[바이오워치]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를 위한 주식 양수를 한 달 가량 늦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 정정공시를 통해 바이오젠에게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양도하는 날짜를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3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지난 6월 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혔고 콜옵션 최종 계약 완료 시점을 9월 28일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시기가 다가오자 1개월 가량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오젠이 또 다시 1개월 가량 콜옵션 행사를 미루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573억 원에서 85억 원 늘어난 7658억 원을 지급받게 됐다.

바이오젠이 한 달 뒤 콜옵션 행사 일정을 마무리 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공동 경영한다. 이사회 역시 두 기업 동수로 구성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콜옵션 행사로 인한 행사가격으로 약 7658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법적 절차가 조기에 완료돼 2018년 11월 30일 이전에 자산 양수도가 진행될 경우 연 14% 이자를 차감한 금액을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수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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