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미국 항암제 시장 진출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미국 항암제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일 항암제 2종(2품목 4용량)의 미국 허가 및 유통 판매를 위해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ArborMed Pharmaceuticals)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0월까지다.

아보메드는 외부 연구소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신약 후보 물질 및 품목을 임상 시험, 기술 이전, 상업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 중심 업체(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향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공급 받은 항암제를 미국 FDA로부터 제네릭 의약 품목 허가 신청(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 ANDA)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매 후 연간 약 1255만 달러(약 142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후 EU-GMP, JGMP 등 선진 품질관리 인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30여 품목의 항암제를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항암제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960억 달러(108조 원)에서 2017년 약 1330억 달러(150조 원)까지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2000억 달러(226조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 항암제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12~15% 성장해 2022년에는 1000억 달러(1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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