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부산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확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된 20대 여성이 정밀 검사에서 음성 확진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 근무한 후 귀국한 부산 거주 2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1차 정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 과장은 “해당 의심 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대응팀을 꾸렸다”며 “역학조사관이 접촉자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확진 상황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1차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원 과장은 “2018년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사람이 139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라고 했다. 이 과장은 “단순 의심 환자가 보도를 통해 알려질 경우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어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호흡기 감염병인 메르스는 지난 2015년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냈다.

[사진=SpeedKingz/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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