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 청소년, 칫솔질 횟수 40% 적어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은 칫솔질을 등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 빠진 청소년은 인터넷을 적당히 사용하는 청소년보다 구강 증세를 보일 확률이 1.8배 높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성인정신과 이정현 전문의 팀은 질병관리본부의 2010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7만3238명의 자료를 토대로 인터넷 중독과 구강 건강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이런 내용(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근거로 본 인터넷 사용과 구강 건강의 관계)은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최근호에 게재됐고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인터넷 중독 상태인 청소년은 인터넷을 적당히 사용하는 청소년에 비해 칫솔질을 40%가량 적게 한다.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칫솔질을 하는 횟수도 11% 적었다.

스스로 구강 건강이 나쁘다고 인식한 비율은 인터넷 적정 사용 청소년보다 1.6배 높았고, 구강 증상을 경험할 확률 역시 1.8배 높았다.

인터넷 중독 외에도 흡연, 음주, 학교폭력 등이 청소년의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의 건강한 수면습관을 위협해 정신 및 신체건강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를 심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터넷의 과도한 사용이 칫솔질 횟수도 줄인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더불어 치아건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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