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폐경, 심장병-뇌졸중 위험↑ (연구)

폐경이 너무 일찍 시작된 여성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기 초경이나 임신 합병증, 자궁 절제술을 받았을 때도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26만7000여 명의 영국 여성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시점에서 이들의 평균 연령은 56세였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10년간 이들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12세 이전에 초경이 시작된 여성은 13세 이후에 초경이 시작된 여성에 비해 심장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7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 폐경의 경우,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은 33%, 뇌졸중 위험은 42% 증가했다.

유산을 경험했을 때는 심장 질환 위험이 6% 증가했고, 사산의 경우는 심장 질환 위험은 22%, 뇌졸중 위험은 44%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궁 절제술을 받았을 때도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의 산느 피터스는 “이번 연구는 조기 폐경이나 초경 등 생식 주기에 이상이 있거나 자궁 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늦추기 위해 심혈관 검사를 더 자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Women’s reproductive factors and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 in the UK Biobank)는 영국심혈관협회(BCS) 학술지 ‘하트(Heart)’에 실렸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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