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 얼굴 달덩이처럼 부풀어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쿠싱증후군의 임상 증세인 둥글게 부풀어 오른 얼굴 탓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과다 분비되거나 부신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지나치게 많이 생산돼 생기는 질환이다.

천식, 관절염, 낭창 등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장기간 복용해왔거나 뇌하수체 종양 등으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양쪽 부신(곁콩팥)이 커지는데 이를 쿠싱증후군이라고 한다.

가장 일반적인 증세는 체중 증가다. 특히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그레지는 특징이 있다. 지방은 얼굴뿐 아니라 목 뒤와 배에 집중적으로 축적된다. 반면 팔다리는 상대적으로 오히려 가늘어진다.

골다공증이나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더욱 심해지면 정신병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쿠싱증후군이 있으면 혈중 코르티솔의 오전, 오후 수치 변동이 사라지고 소변의 유리 코르티솔은 증가한다. 따라서 저용량의 덱사메타손을 투여해 혈중 코르티솔 농도와 소변의 유리 코르티졸 농도를 비교해 질병을 진단한다.

종양의 위치를 파악하려면 방사선학적 검사인 뇌 MRI, 복부 CT 검사 등을 시행한다. 종양이 원인일 때는 이를 떼어내는 수술 치료를 하고, 수술이 어려울 때는 약물치료 혹은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평소 쿠싱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불필요한 사용을 자제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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