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치유에 도움 되는 식사법 3

서구식 식사가 통풍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적색육과 가공육, 탄산음료, 프렌치프라이, 당분이 많은 디저트 등이 주가 되는 서구식 식사를 하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런 식품 대신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을 많이 섭취하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일, 채소, 견과류 등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이 적게 들어있다. 이와 관련해 통풍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사법 3가지를 알아본다.

퓨린 많은 식품 제한=음식으로 섭취하거나 체내에서 합성된 퓨린이 분해돼 요산을 만든다. 따라서 퓨린 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기본이다.

육류나 멸치로 육수를 내면 퓨린 함량이 많기 때문에 외식할 때 탕, 찌개, 해장국 등 국물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가능하면 채소, 다시마를 이용해 육수를 내는 것이 좋다. 영양 밸런스를 위해 육류와 생선 섭취를 끊을 수는 없다.

대신 생선 1토막(50g)이나 육류(40g) 등을 한 가지로 제한해 먹도록 한다. 달걀, 치즈, 우유, 빵, 과일류 등은 퓨린이 적어 통풍 환자가 자유롭게 섭취해도 된다. 버섯과 시금치, 아스파라거스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도 퓨린 함량이 적다.

충분한 수분, 채소 섭취=하루 10잔 이상 물을 마시면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돼 통풍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 엽산,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생수를 마시는 게 좋다.

생수를 마시기 힘들다면 이뇨작용을 돕는 옥수수 수염차, 메밀차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단, 신장질환으로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금주, 지방 섭취 제한=술은 퓨린 함량이 높다.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통풍을 악화시킨다. 종류와 상관없이 금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지방 섭취 역시 요산 배출을 감소시킨다”며 “가급적 기름을 적게 쓰고, 찜, 조림, 구이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면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출처=Alexander Rath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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