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섭취빈도 높을수록 과체중-비만 위험↑(연구)

바박바삭한 풍미가 일품인 튀김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실제로 살이 찐 사람은 튀긴 음식을 간식으로 자주 섭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여학생은 간식거리로 생과일을 덜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원대 식품영양학과 연지영 교수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12-14세 학생 523명, 15-18세 614명 등 모두 1137명의 간식 섭취와 과체중-비만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대상 청소년의 하루 평균 간식 횟수는 정상 체중 학생이 과체중-비만 학생보다 많았다. 정상 체중인 12-14세와 15-18세 여학생의 하루 평균 간식 횟수는 각각 1.51회-1.49회로 과체중-비만 학생(일 1.21회, 1.23회) 학생보다 빈번했다. 반대로 15-18세 여학생의 하루 평균 외식 횟수는 경우 0.91회로 과체중-비만 여학생(0.75회)보다 적었다.

15-18세 여학생에선 튀긴 음식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과체중-비만 위험이 높았다. 반면에 과체중-비만 여학생은 정상 체중 여학생보다 간식거리로 생과일을 적게 선택했다. 12-14세 과체중-비만 여학생의 주당 생과일 섭취빈도가 4.46회로 정상 체중 여학생(6.19회)보다 적었다.

과체중-비만 여학생은 요구르트(0.94회), 생과일(0.46회), 딸기(0.62회), 참외(0.42회)의 주당 섭취빈도가 정상 체중 여학생(1.91회, 6.19회, 0.99회, 0.83회)에 비해 적게 섭취했다. 15-18세 학생에선 정상 체중과 과체중-비만 학생간 생과일 섭취 횟수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 교수는 논문에서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 식이섬유를 함유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한 경우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

한편 대한비만학회의 비만치료지침에 따르면 튀김이나 볶음 대신 쪄서 먹는 조리방법을 이용해야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다. 지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뿐 아니라 심장 등 몸의 장기를 위해서는 튀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은 심장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찜, 삶는 방법을 주로 선택하고 맛을 내기 위해 적당량의 식물성기름(참기름, 들기름 등)은 사용한다”고 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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