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과 계피로 여드름 피부 개선하는 방법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가 좀 나쁜 게 아니다. 심한 여드름은 외모에 민감한 성장기 청소년이나 외모가 사회적 힘인 성인들에게 자존감 하락, 우울감 등을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은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대개 여드름 치료에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쓰는데, 이런 약은 피부를 상당히 건조하게 만든다.

비싼 화장품을 쓰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깨끗이 닦는 방법이 있다. 바로 꿀과 계피를 이용하는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예로부터 비듬, 건선, 화상 등을 치료할 때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꿀을 이용해왔다고 한다. 계피도 마찬가지다. 꿀과 계피에는 항균물질이 있어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죽인다고 한다.

물론 꿀과 계피가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결정적인 연구는 없지만 많은 연구는 최소한 보조제로서 꿀과 계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세안할 때 약용으로 쓰이는 카누카 꿀을 첨가하자 일부 환자들에서 여드름 치료와 보습에 효과가 있었다. 영국 ‘보완 및 대체의학저널’(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계피에는 미생물을 죽이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꿀과 계피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마스크를 만들어 15~30분 정도 얼굴에 덮는 것이다. 피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쓰도록 권고한다. 첫째, 꿀 2스푼과 계피가루 1스푼을 섞어 젓는다. 둘째, 일단 손에 발라 10분 정도 기다려 피부에 잘 맞는지 시험한다. 셋째, 얼굴 전체에 마스크를 덮거나 마스크를 잘라서 원하는 곳에만 붙인다. 넷째, 15~30분 후 따뜻한 물로 닦아낸다.

꿀은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정제한 약용 꿀을 쓰는 게 좋다. 꿀과 계피는 별다른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물질이지만 그래도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얼굴에 적용하기 전에 반드시 손이나 기타 피부에 시험해봐야 한다.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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