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 조심해야 할 알레르기성 질환 3

 

면역력 유지해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이런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신체 부위별 알레르기성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조금만 관리가 소홀하면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관리가 중요해지는 환절기 신체 부위별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성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바람이 불고 대기가 건조해지면 눈의 수분도 함께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안구가 건조하면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한 생기기 쉽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바람도 막아줄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주는 게 좋다.

또 눈 건강에 좋은 대표 영양소인 루테인이 포함된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루테인은 최근 영양제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다면 영양제를 먹는 것도 눈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비염은 먼지,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코 막힘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 물혹, 중이염 등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즉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천식=환절기마다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알레르기성 천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성 천식이란 알레르기 물질에 의해 기관지 안쪽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예민해지거나 좁아져 공기가 드나들기 어렵게 되는 질환으로 좁아진 기관지로 인해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호흡곤란뿐만 아니라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들리고 기침 증상을 동반한 흉부 압박감이 나타난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는 기관지의 염증이 완화되고 호흡곤란도 없어져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인공 환기 장치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알레르기성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격렬한 운동보다는 요가나 스트레칭 같은 정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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