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없이 숙면을 취하는 요령

 

반듯한 자세로 자야

수면은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요통 즉 허리 통증으로 인해 밤새 잠을 설치면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잦은 요통 때문에 자다 깨다를 반복해 괴로웠다면 몇 가지 습관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편안 자세 대신 올바른 자세로 자야=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잘못된 수면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올바른 자세로 잠을 자면 허리 건강도 좋아지고 숙면을 취하는 반면, 엎드리거나 돌아눕는 습관은 요통을 유발해 수면을 방해한다.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취해야 건강한 허리를 유지해 잠을 잘 잘 수 있다.

잠자리에 들 땐 웅크리는 자세보다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눕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눕는 자세는 똑바로 누울 때보다 허리에 약 3배의 압력이 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엎드려서 자게 되면 머리의 무게가 목에 그대로 전해져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준다.

이러한 잠자는 습관은 요통을 불러 일으켜 숙면을 취하는 데 방해가 된다. 반듯하게 누워 잠을 잘 땐 낮은 베개를 이용하고 무릎 아래에 베개를 놓아 척추 근육에 긴장을 낮춰주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잠자는 습관은 단시간에 고치기 어렵다”며 “잘못된 자세로 잠드는 습관은 요통으로 이어지게 되고 더 나아가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반듯하게 누워 잠을 청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을 해야=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올바른 자세로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허리와 목 돌리기 스트레칭, 허리 숙여 상체 늘이기 등 간단히 실행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척추관절 정렬을 도와 허리와 목 건강을 좋아지게 돕는다.

또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습관은 들이지 않는 게 허리 건강에 좋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전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몸 전체적으로 피로도를 높여 근육의 이완을 방해한다.

아침에 일어날 땐 근육부터 천천히 풀어야=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결정되기도 한다.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우리 몸의 근육은 일시적으로 멈춰있어 기상 후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특히 밤새 요통을 겪은 사람은 일어날 때 굳어 있던 허리의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멈춰있던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단,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밤새 이완된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 척추 관절에 부담을 줘 허리 근육이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몸을 일으키는 것은 삼가고 천천히 기지개를 편 뒤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한다. 평소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 허리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더욱 아침에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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