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있는 사람 수박 참외 ‘조심’

 

과다 섭취하면 질환 악화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때로는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무턱대로 섭취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 있으면 호박, 참외 과도한 섭취 삼가야…=일반적으로 호박은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신장(콩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의 건조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어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호박 이외 참외, 수박 역시 몸속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수박, 참외 등의 음식은 조심해서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땅콩, 피부 여드름 악화시킬 수 있어…=콩에 있는 자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규칙적인 섭취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땅콩의 경우 지방 함량이 높아 여드름 피부에는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다.

땅콩에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안드로겐이 포함돼 여드름을 더욱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된 해산물 또한 갑상샘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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