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얼굴이 더 예쁜데…10대 소녀 뷰티 노하우


맨 얼굴도 예쁜 나이..청소년을 위한 뷰티 노하우

청소년기에는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 그 자체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어른들은 화장기 없는 아이들의 얼굴이 훨씬 예쁘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10대 소녀들은 인기 여자 아이돌들의 화장법이 궁금할 따름이다.

딸을 둔 엄마들은 아이가 메이크업을 하기보다 윤기 있는 피부를 그대로 드러내길 바란다. 하지만 화장 안 해도 예쁘다는 말은 강조하면 할수록 아이들에게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하지만 엄마의 이 같은 충고는 잔소리가 아닌 진실이다.

화장하는 시기는 뒤로 미룰수록 현재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반면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색조화장을 일찍부터 한다거나 써클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손상을 입게 된다. 그렇다면 10대 소녀들이 신경을 써야할 진짜 뷰티 노하우는 무엇일까.

화장도구 공유하지 않기= 과도한 화장은 피부 건강에 해롭지만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나 자외선차단제 역할을 하는 BB크림 정도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사용해도 좋다. 입술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호막을 형성하는 립밤 역시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이다.

하지만 이러한 화장품을 친구와 함께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BB크림을 바를 때 사용하는 스펀지나 붓을 친구와 함께 사용하면 메이크업 도구에 묻어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립밤이나 립글로스 역시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물 자주 마시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일 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짙은 화장을 하는 것보다는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보다 10대다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물을 일주일간 하루 1리터씩만 꾸준히 마셔보면 피부 트러블이 완화되고 거칠고 푸석푸석했던 피부가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강해진다.

두피 청결 유지= 10대 아이들이 화장도구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이유는 위생관념 부족에 있다. 나이가 어릴 때는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각종 요인들이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다. 청소년기에는 당장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만큼 건강과 위생에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다.

두피 위생 역시 안일하게 넘기기 쉬운 부분이다. 머리를 염색하거나 파마를 하는 데는 관심이 많지만 두피에 쌓인 과도한 유분기를 씻어내야 한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젖은 머리 그대로 잠이 든다거나 머리 각질이 일어날 정도로 두피를 세게 긁는 경우도 있다. 머리 색깔이나 길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두피에 기름이 끼거나 비듬이 일어나지 않도록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손톱 관리= 네일샵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네일아트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교복을 입은 상태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은 헤어스타일과 네일아트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은 좋지만 손톱과 네일아트 도구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위생적인 도구로 큐티클을 제거하면 피부 안으로 세균이 침투할 우려가 있다. 당장은 위생보다 예뻐 보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지만 위생관리에 소홀하거나 피부를 험하게 다루면 분명히 후회하는 시점이 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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