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나면 기분이… 우울증 날려주는 식품 4

 

기분이 안 좋을 때 먹는 것으로 풀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과식을 하기 쉽고 특히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지키면서 우울증도 날려버릴 수 있는 먹거리는 없을까. 미국의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Eating Well)’이 우울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했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분을 관장하는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준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 호두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에서는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 초콜릿=초콜릿에 들어있는 항 우울제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이 2주일 동안 매일 630g의 다크 초콜릿을 먹었더니 코르티솔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초콜릿 40g은 230칼로리로 열량이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탄수화물=탄수화물을 끊으면 뜻밖에 기분이 불쾌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과학자들은 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덜 먹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 년 동안 매우 낮은 탄수화물 식(하루 20~40g만 허용, 쌀 2분의 1컵에 빵 한 조각 정도)을 한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 통곡밀, 과일과 콩 등 저지방, 고 탄수화물 식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 분노를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미국 내과학회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잔이나 그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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